LIFE/글쓰기

FINALLY

서연 瑞姸 2025. 6.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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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넘었다
어디로 가고 있냐고 물었다
정해둔 곳은 없다


가끔 어쩌면 자주 매일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현실이다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고통은 삶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


어디쯤 와 있을까
어디에 있는게 행복한 일일까 ?
당신의 행복에 공감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오롯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만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
역시나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생각하기를 그만둬 버렸다
불과 몇일 전 있었던 공포스러운 감정은
꿈이었을까 현실이었을까
현실이기에 꿈이기를 바라고 싶었다


흩어졌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또 다시금 생각하다가
그대로 놓아버렸다
나를 스쳐 지나가는 모든 감정들과
기분에 적응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들은 나를 이해할 수 없다 했고
내 상황속에서는 나도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 괜찮다
진심은 통하기 때문이다


봤던 영화를 또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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