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오랜만에 쓴다.글을 쓰는데 새로운 이유가 생겼다면그건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이다.어떤 영문에서인지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이 멈추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세상은 정말 알 수 없다깊이 생각하지 말라 했다이유를 찾지 않는 편이 나에게 더 편한 길일까삶이 과연 내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나는 단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왜냐면 내 의지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난 그걸 받아들여야 했던 걸까내 시간이 알 수 없게 흐른다정확히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한생각을 하고 있었다무엇을 버티고 있는지 왜 버티고 있는지내가 그사람의 말을 들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 이유였다아마 스스로 삶을 책임지고 싶었고더이상 부모님을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았다근데 그런 내가 걷는 이 길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