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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어떤 이유에서 생긴 교집합일까어떤 선택을 하고자 할때는한번 더 그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는 해그런데 가끔은 깊은 생각에 비해영문을 알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내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설명 할 수 없는 것들이 모여서점이 되고 나는 그걸 바라 보는 사람세상의 이단아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아무튼 나는 말의 뜻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는 편이고시간이 지나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너도 하고 있었다는게 신기했다근데 그것과 별개로 우리가 한참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다그래서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었다무슨 생각을 해 ?크게 뭔가를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열심히 사는 듯 보여도 그다지 물건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도 아..

라이프/글쓰기 2025.04.27

바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 뭘까우선 순위가 뭘까 계속해서 생각해내 인생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여유가 없으면 글도 쓸 수 없을 것 같아서그래도 글쓰는게 참 좋아사람들 사이에 있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세상 밖으로 내밀려 서 있는 내가 있어아무도 대신해 줄수 없고내가 원하는 삶스스로 선택해서살고 싶은 삶은사실 크게 특별하지는 않아생각보다 소소한 행복이 좋은데내가 여기 와서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하고 싶었던걸 열심히 해봤는데쉽사리 문이 열리지 않았고지금의 나는 바다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존재가 된 것 같아봄이 왔는데 봄을 만끽할 수도아마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이야기 하고 더 많은 걸 이겨내야 했던 걸까 ?누군가 나에게 빨리 자라고 싶냐고 물었어근데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은거야 이..

라이프/글쓰기 2025.04.08

내던져진 존재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아무리 생각해봐도지금의 나이까지 살아 있을 수 있었다는게참 운이 좋은 것 같다더 큰 세상으로 나와버린 것 같다죽어 있던 영혼이 깨어났다아마 스스로 깨어 났다기보다는살기 위해 깨어있어야만 했던 것 일지도 모르겠다이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과연 혼자서 살아 낼 수 있을 것인가 아득해진다운이 나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게임 캐릭터가 된 기분이다지금 나의 상황이 원래 세상이란이런 곳이었던 건지아무튼 알 수 없지만살고 싶다언어를 통해 느낌적으로말에 대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있다전에는 온실 속 화초 라는 말에 대해이해 하지 못했는데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별일 없었으면 좋겠다아무도 걱정 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끝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당신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떡볶이를 좋아해엽기 떡볶이 먹는걸 좋아해나는 너에게 얼마나 나쁜 사람이었을까얼마나 나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나는 우리의 상황이 어긋나있는 상태를 보고 나쁘다고 말해그게 아니라면 내가 네 편이 될 수 없는 상황들어 맞지 않는다최근 몇년 동안 내 상황은 아마굴러갈 수 없는 자동차 상태고장난 자동차바퀴도 안돌아가고그냥 고장난 자동차근데 그래도 살아는 보고 싶었어평범하게 사는것도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내 몸 하나 일으켜 빨래 돌리는 일도 힘들어 하면서그래도 잘 살아보고 싶었던 나를 생각하고 있다감정 정리를 하고 있었어감정 정리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뛰어든 건내 길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에도 계속 해 왔던건그럼에도 지키고 싶은게 있었던 걸까미워 하고 싶지는 않아그 사람의 마음이 정말 그저 나를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

라이프/글쓰기 2025.03.29

사람 사는 곳

요즘 들어 참 많은 생각을 했다원래도 생각이 많고 행동을 잘 옮기지 않는 타입이긴 했으나정말 신기하게도 행동을 잘 옮기지 않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원하지 않는 감정 상태로 행동하는것 또한 가능한알 수 없는 사람이다글을 쓰는건 그냥 글을 쓰는 걸 좋아해서고누군가는 나의 글을 읽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 감정이 나는좋은 것 같다 아마 누군가 나를 지켜본다는 느낌이 좋은것 같다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고 그 시선이 어떤 느낌일지는 알 수 없지만그래도 뭔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은 항상 나에게 위로가 된다그 누구와 그다지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지만요즘 나는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그냥 그냥사실 모든 하루가 결코 단순한 하루가 아니였다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곧 1년이 되어가고나는 내가 만든 내 삶의 ..

라이프/글쓰기 2025.03.25

호흡

앉아서 생각을 하는 중사람을 만나고 나서 부터 많은 생각들이 이어졌다때로는 그다지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아님에도 그 존재를 이겨 내기 위해나답지 않은 선택을 한적도 있었다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것은 사실이다뭔가 설명하기 어렵지만 내가 느끼고 있는 논리에역설이 존재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나는 때로는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이 장시간 이어지기도 한다그건 자기 파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조차도 감내하려는 모습이바보 같다는 단어보다얇은 종이 한장에 베이는 듯한 느낌이다그래서 더더욱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하지만 의식하지 않는 선에서 조차도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모든걸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었으면 했다그 사람은 아마 텍스트를 읽기 보다 텍스트를 읽음으로..

라이프/글쓰기 2025.03.16

우리가 쓰는 이야기

나의 글이 닿을 어딘가안녕하세요 서연입니다.주말은 잘 보내셨나요일어나자마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씁니다.요즘에는 참 힘들지만 노트북과 꼭 붙어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최근에 또 많은 감정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그것들에 대해 모두 떠올리는 일이 저에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아마 낮시간 내내 햇빛을 받지도 못하고 있었던게마음에 많이 걸렸던 모양입니다.최근에는 눈이 오기도 했고 그렇지만어쩌면 눈이 왔다는 사실도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하나도 실감이 나지 않는것 같아요.전에 새로 알게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건지기억이 납니다.또 한번 새로운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그러니까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되어졌던 것들에서그렇게 행동하며 살았던 시간들을 벗어나다른 삶을 발견하게 된 것 입니다.그 사람은..

라이프/글쓰기 2025.02.09

좋아하는 글들만 모아서

안녕 잘지내 ? 그냥 잘 지내냐고 묻고 싶었어저 말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야 왜냐면 나는 그냥이라는 말을 제일 좋아해왜냐면 그냥이라는 말은 내가 봤을때 사랑이랑 가장 가까운 단어야 내가 너를 왜 좋아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그것도 사실 별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하나 하나 조목 조목 따져본다면 그냥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그 모든걸 설명하기엔 설명할만한 말이나 단어 같은건 없어서 그냥이었는걸그건 그냥 그냥이었던거야요즘 몇일 전부터 내가 저 말을 되뇌였어 있잖아 만약에 이 세상에 내가 하는 속마음을 다 듣고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저 아이가 많이 아픈가 싶을거야왜냐면 나는 똑같은 말을 계속하거든이유는 모르겠어 아마 내 자신이 듣지 않기 때문인걸까그래서 똑같은 말을 되뇌여.요즘에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났어예전에 ..

라이프/글쓰기 2025.02.04

세상 밖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

당신에게도 세상 밖에 나오지 않은어쩌면 세상 밖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가 있나요있잖아 오늘은 내가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말해 본적 없었던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 이미 제 글쓰기 방식에 대해 이해하셨을지 모르겠지만저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을 어려워 해요그 또한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었을까 생각해 봅니다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인데너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뭐 그런나는 내 지난 경험이 내가 누군가와의 만남에 있어서사람과 만나고 이야기 하고 이런 자연스러운 모든 것들을두려워 하게 되었구나 생각했어근데 그 삶 속에 있으니까 하나도 몰랐는데내가 겪은 일에 대해 말할 수가 없었다왜냐면 내 잘못이라고 말할 것 같았다이해 받지 못할거 같아서그래서그런데 나는 그런 ..

라이프/글쓰기 2025.02.01

대화

있잖아 잠이 안와서 글을 써내가 세상 밖에 나왔는데참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팔기 바쁘다는 생각을 했어그냥 그건 자연스러운 거였는데내가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았을때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거야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까 ?삶에는 아름답다 추하다그보다 뭔가 생명이라는 개념에는아무튼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것 같아감히 인간인 나로써 계산할수 없는 확률 같은 느낌인피니트 게임이라는 책이 있는데그런 책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닌데 내가 왜 그 책을 샀을까 생각해봤어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모든 사람은 멍청하지 않고 멍청해 보이는 사람도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고이기다의 반대말은 지다그게 맞을까네가 이겨낸 하루는 누군가는 진 하루 인걸까 ?난 도무지 이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어내..

라이프/글쓰기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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