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글쓰기 47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오랜만에 글을 쓴다약먹고 일찍 자야 하는데 글을 써본다수면 위로 많이 떠오른 느낌이다그냥 모든게 그렇다오늘 했던 요가 수업 이름이 필라 코어 였던가근막을 마사지 하는 동작이 많은 수업이다그래서 몸을 풀어주는게 좀 많이 아팠다새로운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면서 좋은 점은 이전에해보지 않았던 동작을 해볼 수 있다는게 좋다요즘 근데 삶의 의미를 많이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시간이 붕 떠있는 느낌도 들고여러모로 마음이 싱숭생숭 복잡하다최근에 이사를 왔었다. 벌써 이사를 온지도 달력상으로 일주일이 되어 간다어쩌면 일주일이 넘었을지도 모르겠다.오늘은 오늘따라 갑자기 옛날 생각이 휘몰아 치듯 나더니지난 모든 날들이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듯 했다.그리고 내가 지금 사는 이곳이 애틋해졌다.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걸..

글쓰기 2025.06.26

당신의 감정선

당신이 집으로 돌아오면 내 마음이 안정 됩니다.도코니 이루노어디에 있어계속 그 말만 반복했다어디에 있냐고. 너 어디에 있냐고찾고 싶었다니체는 가장 멀리있는 이를 사랑하기를 권한다고 했다나는 그 말을 당신이 가장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오히려 가장 가까운 존재인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고 받아 들였다사람들마다 제각각이다받아 들이기 나름이다성격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그러다 생각을 멈췄다생각하기를 좋아하다가 요즘은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나를 괴롭게 할때도 있다이해하지 못했는데 그게 아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아니라면그걸 PTSD 라고 말하던가 그런거 인것 같다내 글을 보며 많이 아픈가 싶을 수도 있고근데 나는 그다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자기 위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근데..

글쓰기 2025.06.17

이 말을 꼭 전해야 했기 때문에

마음이 복잡할때는 글을 써.그게 아마 최선일거야나의 편에 서서 나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듣고 싶지 않은 소리인지 들리지 않은 소리인지믿을 수 없는 소리인지 알수 없다때때로 삶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난 혼자 서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 순간이 더 아득했어.누군가와 아득하다는 말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 우울증은 마음의 암과도 같다그건 통제 할 수 없는 수 많은 상황들이 겹쳐나를 무기력하게 하고더이상 이겨 낼 수 없게 되면 그 한사람은죽음을 선택한다어쩌면 이겨냄의 대상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그냥 무력한 상태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비관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머리가 멍했다.너무 살고 싶기도 했고아주 자주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렀다그렇게 흘러 내리다 보면 그 뒤에는 또 어떤 감정이..

글쓰기 2025.06.17

일찍 잠에 드는 일

그사람이 한 말중에 틀린 말은 아무 것도 없었다내가 말을 이해하는데는 시간 차이가 있는 것 같다그리고 오랜 시간 차이가 있었다생각했다구분이 생겼다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일의 구분이 생겼다처음 부터 하고 싶은 일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가고 싶은 길이기에 노력하지 않았을까 싶다계속 현실을 회피 하고 있었던 걸까도망치려는 마음은 아니었다 그냥 모든게 부담이었기 때문이다나에게는 모든 선택지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컸다 그래서 다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다하루 종일 울었다전에는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요즘에는 그렇게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내가 슬픈 이유에 대해 이해하려고 생각하는 편이다기회가 있어도 여기 머무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그렇다면 그건..

글쓰기 2025.06.09

내가 느낀 삶에 대하여

사람을 보고 있다가 문득 그사람이어떤 길을 걸어 온 사람인지 보이는 순간이 있다나는 어떤 일을 계기로 어떠한 사람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일을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모든 관계에는 거리가 중요한 것 같다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뭉게 구름 처럼 사라졌다밥을 먹다가 대체 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졌는데 그건 예전부터 계속되는 느낌이었다그리고 또 다시 대체 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해 생각했다그런 말에 대해 생각했다'너가 아니어도 괜찮아'뭐 그런이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대체 될 수 없음' 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내가 어떤 가치를 생각하고 기억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그 가치가 만들어낸 선택들이 모여 대체 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그것은 오롯이..

글쓰기 2025.06.09

침잠 沈潛

체력이 부쳐도 스스로를 설득하며 여기 까지 왔다누구던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우리는 아마 한달에 두번쯤 봤을 것이다그리고 그 사람은 아마 그 사실을 그다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진료실 안에서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조차 기억 할 수 없었으니까다음주면 또 의사 선생님을 볼 것 이다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겠지나는 지금 이소라 노래를 듣고 있다지난 일주일 동안 마음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이유에 대해서 말하기 쉽지 않다이미 모든게 나만 알 수 없었던 이야기 처럼 흘러가고 있다그게 아이러니 한 나의 삶 인 것 같다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당신이 나에게 준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말과 행동에 대해서도 곱씹어 보았다어딘가 많이 닮아 있었다당신의 말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당신은..

글쓰기 2025.06.08

FINALLY

밤 10시가 넘었다어디로 가고 있냐고 물었다정해둔 곳은 없다가끔 어쩌면 자주 매일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현실이다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어떤 이유에서 인지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통은 삶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어디쯤 와 있을까어디에 있는게 행복한 일일까 ?당신의 행복에 공감할 수 없었다그렇기에 오롯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만 했다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역시나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생각하기를 그만둬 버렸다불과 몇일 전 있었던 공포스러운 감정은꿈이었을까 현실이었을까현실이기에 꿈이기를 바라고 싶었다흩어졌다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또 다시금 생각하다가그대로 놓아버렸다나를 스쳐 지나가는 모든 감정들..

글쓰기 2025.06.06

여유

카페에 앉아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잠깐 글을 쓴다요즘 다시 취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가그냥 그렇게 지내다가잘 모르겠기도 하고아무튼 오늘 3개 회사 면접을 보기로 했다요즘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어쩌다보니 그런 시간이 생긴 것 같은데나는 그런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그래서 자꾸 무언가 찾아서 하려고 하는 것 같다그런데 오늘 지나서 집으로 돌아간다음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또 생각이 바뀔 것 같다뭐든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로집에 돌아가면 또 다시 하고 싶은게 많다그렇게 지내다가 또 뭔가를 하고 있겠지지난 시간을 떠올릴 새 없이 달려 왔지만지나고 보니 정말 바뀔 것 같지 않던 답답한 상황도어느새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해결되고 있었다그게 너무 신기했고 감사했다 그 시간을 기다..

글쓰기 2025.06.04

무탈히 흘러가는 하루 하루들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롱트립을 떠나 왔는데 지내면서 느끼는게 많다어제 자기 전에 이야기 하다가 가장 행복 했던 순간을 떠올리다가우리집에 처음 강아지를 데려왔을때라고 말하는 나를 발견 했다우리집 강아지는 분양 받아서 데려 왔었는데 처음에 데리고 왔던 그 순간이 기억이 난다그때 아마 내가 정말 행복했었나보다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 싶은 것 같다어서 할일을 다하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살면서 이런 저런 상황을 마주하고 상황도 사람도 많이 변하는것을 느꼈다어떤 대상을 향한 내 감정도 일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게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시간도 많았다그저 현재에 충실하게 지내고 싶다오늘 하루도 부디 무탈 했으면 좋겠다 끝

글쓰기 2025.06.0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