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할때는 글을 써.
그게 아마 최선일거야
나의 편에 서서 나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있다
듣고 싶지 않은 소리인지 들리지 않은 소리인지
믿을 수 없는 소리인지 알수 없다
때때로 삶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난 혼자 서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 순간이 더 아득했어.
누군가와 아득하다는 말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
우울증은 마음의 암과도 같다
그건 통제 할 수 없는 수 많은 상황들이 겹쳐
나를 무기력하게 하고
더이상 이겨 낼 수 없게 되면 그 한사람은
죽음을 선택한다
어쩌면 이겨냄의 대상이라고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냥 무력한 상태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비관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머리가 멍했다.
너무 살고 싶기도 했고
아주 자주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렀다
그렇게 흘러 내리다 보면 그 뒤에는 또 어떤 감정이 보일까
당신은 나로 하여금 매력이라는 단어에 있어
양파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나는 양파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감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양파의 존재라는 말이 맞을까 ? 양파의 모양 ?
양파를 깔때 눈이 아픈가요 ?
양파를 깔때 눈이 매운가 ?
내 기억이 맞다면 양파를 깔때 눈이 매울지도 모르겠다.
근데 말이야 그 성질이 감정과도 같다고 생각했어
깊게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더 아파오고 힘들어져
그런데 나는 거기 서 있어 그리고
나에게 말을 해
우리는 가야 한다고
왜냐면 나는 가야 하니까
나는 여기 머물러 있을 수 없으니까
그 누구도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쉬어 갈 수는 있을지언정
나도 내 감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행복이 두려워서 불행을 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까 ?
당신은 나를 당신이 봤던 사람중에서
가장 업다운이 심하다고 말했다
모순적이다 나는 그 누구보다
잔잔히 불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왜냐면 행복한 감정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행복이 오면 불행이 오기 때문이다
정답은 이미 다 들었는데 받아 들이기가 어려웠던거야.
조금 더 노력해 볼게
조금 더 달라지려고
조금 더 내려놓으려고 노력해 볼게
그러니까 나를 버리지만 말아주라
그 말을 하고 싶었어
나를 포기 하지 말아달라고
오늘은 그 말을 꼭 하고 싶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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