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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
보통의 사람들이라는 단어가 생겼다
사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니까 누구던
내가 경험하고 견디는 스트레스 정도를
감내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순간 순간 떠오르는 일을 하고
그때 그때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나 같은 경우는 혼자인 상황에 놓여진 적이 많았는데
그게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뛰어들기보다는 주저하는 면이 더 많았다
(실제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내면에서는 그 일에 100퍼센트 올인 하지 못하는 느낌)
물론 그것도 본인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지기는 한다
아무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
글을 쓰는 이유는 그저 속상한 마음도 있고
이어지는 기록을 사랑하기 때문도 있다
나 자신이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지 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지금으로써도 내가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금의 선택을 했는지 스스로 알기 어렵다
그게 내 방어기제 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알고 있을까
아무튼 스스로를 평범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보다
그저 내가 보내온 삶과 느꼈던 감정들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그 전부를 들여다보고 있자니
때로는 텅 비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서늘하다는 생각을 했다
인정하면 괜찮아 질 것 같다
그저 떠오르는 모든 마음들을 인정한다면
그럼 괜찮아지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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