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잖아 잠이 안와서 글을 써
내가 세상 밖에 나왔는데
참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팔기 바쁘다는
생각을 했어
그냥 그건 자연스러운 거였는데
내가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았을때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거야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까 ?
삶에는 아름답다 추하다
그보다 뭔가 생명이라는 개념에는
아무튼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것 같아
감히 인간인 나로써 계산할수 없는 확률 같은 느낌
인피니트 게임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런 책은 전혀 내 취향이 아닌데
내가 왜 그 책을 샀을까 생각해봤어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모든 사람은 멍청하지 않고 멍청해 보이는 사람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거라고
이기다의 반대말은 지다
그게 맞을까
네가 이겨낸 하루는
누군가는 진 하루 인걸까 ?
난 도무지 이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감히
선택을 할수 있을까에 대한 그런 이야기 같아
그건 애초에 내 성향인건지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잔인하리만큼 더 깊게
더 생생하게 현실을 직시해야지만
내가 사는구나 어쩌면 그런걸까 생각했어
인간이 악한걸까 과연 ?
악하다는게 뭘까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누군가는 공감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정말 생존 그 자체와도
같은 큰 문제가 된 것 같아
내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아
합리화라는 것도
자기 방어도 다 내가 살기 위해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생존
결국 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하고
그래서 내가 하는 고민은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발톱을 드러내야 하는 건지
뭐 그런 이야기
그냥 나는 성격이 되게
무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노크도 없이 내 맘에 들어왔다 나가는 게 싫어서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말하는 훅 빠진다는건 뭐였을까
되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해
그게 나쁜건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해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A의 대답은 A가 되어야 하는데
A의 대답을 AB 또는 C로 하는 내가
사람들은 그걸 순수하다고 말한걸까
그게 아니라면 그게 착하다는 의미였을까
그게 아니라면 그게
내가 말한 멍청함이었을까
A의 대답을 했을때 돌아올 A+가
난 그게 두려워서 항상 100을 쓴적도
그저 한발자국 쯤 물러서 있었던 것 같다
결국 그래서 행동으로 너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 같아
최근에 내가 알게 된 사람 중에
닮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뭐 아무튼
최근에는 도플갱어라는 거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그런건 정말 어렸을 때나 생각했던 건데)
아무튼
겸손이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 누구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그런거 같아
이런 내 생각이 이상한걸까 ?
세상에 보이지 않는 피라미드가 있는 거 같기도 했는데
그 안에서도 나는 운명이라는 단어와
그리고 새옹지마를 떠올려
왜냐면 아마 내가 경험했기 때문일지도 몰라
그게 내가 너와 내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인 것 같아
내 글이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참 궁금해
그래서 정답을 찾았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파도가 밀려 들었다 나가는 모래 사장 위에
두발을 대고 서있었을 때
내가 파도가 아니고 파도가 내가 아닌 것 처럼
이겨냄의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난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더
나를 행복하게 했던 것 같아
결코 같지 않기 때문에
그게 왜 특별한지
아무튼 잠이 안와서
하지만 글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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