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이 닿을 어딘가
안녕하세요 서연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일어나자마자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을 씁니다.
요즘에는 참 힘들지만 노트북과 꼭 붙어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또 많은 감정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것들에 대해 모두 떠올리는 일이 저에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아마 낮시간 내내 햇빛을 받지도 못하고 있었던게
마음에 많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눈이 오기도 했고 그렇지만
어쩌면 눈이 왔다는 사실도
봄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
하나도 실감이 나지 않는것 같아요.
전에 새로 알게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건지
기억이 납니다.
또 한번 새로운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되어졌던 것들에서
그렇게 행동하며 살았던 시간들을 벗어나
다른 삶을 발견하게 된 것 입니다.
그 사람은 누군가의 어려움이 자신의 일이 되어 해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그저 신기했는데
마음을 받고 나니 그 사람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사람은 어딘가 조금 가녀린 느낌이 들어서
그건 무언가 지켜주고 싶다는 느낌 이기도 했습니다
전에는 글을 쓰는 일이 두려웠어요
글로 나의 목소리를 내는 일
목소리를 내는 일 자체를 두려워 하지 않은 적도 있었지만
심히 나의 목소리가 두려워져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늘 자신만을 탓해야 했던게
스스로에게 많이 상처가 된 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지켜보게 됩니다.
때로는 나에게 돌아온 사랑 덕분에
내가 조금은 괜찮은 사람인걸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모든 흐름과 움직임을 바라보며 삶은 그저 놀이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즐거워야 할텐데 라며
어쩌면 서로에 대해 자의적이던 그렇지 않던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되고
여전히 그 안에서 나는 물음표를 던지며 살아가는 사람 인것 같습니다.
문득 나 자신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던 시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나의 에너지의 방향이 뭔가 외부에게서 나 자신에게로 돌아왔을때
근데 그게 너무 큰 부담으로 돌아 왔을때.
어떤 힘이 필요했던 걸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요
하고 싶었던 말을 하다 말았는데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나 자신이 그 정보들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되려 많은 것들을
직접 경험해보기도 전해 오해 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심연에 잠겨 있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이 만들어 낸 나의 정서와
어떤 또 다른 이야기를 써야 하는 걸까 생각합니다
내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누군가는 나를 끌어주고 있었고
또 떠오른 마음을 인정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이 참 행복하고 감사한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지난 시간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안타까움과도 같은 감정이 드는 것이죠
어렴풋이 알기 쉽지 않지만 우리는 어쩌면 나 자신을 대하는 방식으로 세상 모든것과
대화 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열심히 다듬어 놓은 부분을 바라보면서요
나에게 전해온 쓴소리 만큼이나 그 사람은 부단히 자신에게 그렇게
한편으로는 냉정한 사람이었구나 생각하면서
다른 마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그렇게 수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감정이 밀려들며
어느새 고요해진 순간을 발견하게 되기도 그게 아니라면
조금은 우리 존재가 슬퍼지기도 안타까워지기도
한편으로는 그래서 너의 행복을 바라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그게 되려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까 고민했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생각과 결정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나는 나로 태어 났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것만이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이 아닐까 하며
아마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는
Reverse
반전
그 역할을 해내는게 중요해 질 것 같아요
그 시작점에는 수 많은 목소리가 있었고
아마 그것들을 아우르는 한가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역시나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 입니다
또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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