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글쓰기

사람 사는 곳

서연 瑞姸 2025. 3. 25. 20:37

요즘 들어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원래도 생각이 많고 행동을 잘 옮기지 않는 타입이긴 했으나
정말 신기하게도 행동을 잘 옮기지 않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원하지 않는 감정 상태로 행동하는것 또한 가능한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글을 쓰는건 그냥 글을 쓰는 걸 좋아해서고
누군가는 나의 글을 읽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 감정이 나는
좋은 것 같다 아마 누군가 나를 지켜본다는 느낌이 좋은것 같다 ?!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고 그 시선이 어떤 느낌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은 항상 나에게 위로가 된다


그 누구와 그다지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지만
요즘 나는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그냥 그냥
사실 모든 하루가 결코 단순한 하루가 아니였다 ?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곧 1년이 되어가고
나는 내가 만든 내 삶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내려 놓아야 하는 것
난 지금의 길을 가기까지 무엇을 내려 놓았을까
우선
(전에는 그저 당연했던)
따뜻했던 집을 떠나 왔다
생각해보니까 지금의 내 삶이 당연했는데


누군가 서울에 산다면 
그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렇게까지 해야해 ? 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냥 나는 이렇게 사는게 좋다
이게 내 삶의 방식인가 보다
세상에는 많은 다양한 길과 삶이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그냥 한가지 일을 계속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것도 그렇고...


내가 이 길을 가기까지 마음에 걸리는 것들
(덕분에)
어쩌면 그 덕분에 많이 울수 있었다
더디게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도 어른이 되긴 되는 건가 보다
아무튼 시도 때도 없이 울긴 했다
뭘 하던 간에 든 생각은 무언가를 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은
그저 입장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그 환경으로부터 무언가를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또한
스스로 일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냥 이건 예를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서 헬스장 회원권을 사서 헬스장에 가도
운동은 결국 내가 하는 거구


아무튼 1일 1눈물을 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오늘은 집에 갈 수 없다는 사실
(엄마 아빠를 이제 거의 드물게 보게 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나의 강아지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언젠가는 잊혀질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이별은 해도 해도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전과 생각이 바뀐건 전에는 이별을 하면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아파서 만남 조차도 다시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모든것들이 그냥 그런거구나
받아들이는 시간의 연속일 뿐 인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어쩌면 무력감을 느끼는 삶일까


근데 그조차도 묘하게 행복한게 참 이상한 요즘이다
 
사실 꿈도 하고 싶은것도 그다지 없어서 그냥 일만 하고 싶은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취업이 될까 ?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년도에 건강검진 해야 하는데
건강검진 할 시간이 있을까...?
있어야 할텐데
사는게 참 쉽지 않다
그래도 살아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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