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가 넘었다어디로 가고 있냐고 물었다정해둔 곳은 없다가끔 어쩌면 자주 매일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현실이다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어떤 이유에서 인지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통은 삶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어디쯤 와 있을까어디에 있는게 행복한 일일까 ?당신의 행복에 공감할 수 없었다그렇기에 오롯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만 했다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역시나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생각하기를 그만둬 버렸다불과 몇일 전 있었던 공포스러운 감정은꿈이었을까 현실이었을까현실이기에 꿈이기를 바라고 싶었다흩어졌다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또 다시금 생각하다가그대로 놓아버렸다나를 스쳐 지나가는 모든 감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