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내용을 기록합니다
벌써 어느덧 PT를 받은지 46회차나 되었다
지난 시간의 기록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있고
되게 많은 운동을 접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던 싫던 운동은 나에게 꼭 해야 하는 거였고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 같은게 있었다
사실 나는 어쩌면 헬스라는 운동이
나의 정서와는 크게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헬스장에 혼자 간다는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였다
그래도 하루 하루 나와 약속을 지키는 일 그리고
선생님과 약속을 지키는 일 이었던 것 같은데
그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는 것 같다.
뭔가 차곡 차곡 쌓여가는 느낌이 참 좋다
그건 뭔가 눈으로 당장 보이지도 확인하기도 어렵지만
나의 삶의 태도와도 같은 것 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내가 항상 운동을 하고 나서 무슨 운동을 했더라...
기억을 잘못해서
집 와서 꼭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
필요해서 글을 쓰는 것도 있다.
되돌아 봐야지 내가 어떤 운동을 더 잘 하고 싶고
재미 있고 그런 것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케틀벨 스윙을 했던게 기억에 남는데
나는 내 컨디션에 대해 잘 인지 하지 못했는데
매일 헬스장에 갈때랑 몸 상태가 완전 달랐다.
몸이 엄청 무겁고 굳어 있어서
놀랐다. 그래서 헬스장에 잠깐
수업만 받고 할일을 하러 일찍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몸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생각보다 헬스장에 오래 있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케틀벨 스윙 자세라던지
호흡이 뭔가 자연스러워 졌다
그래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아리 풀어주는 걸 많이 하고...
레그컬 - 뒷 허벅지 운동
위주로 했던 거 같다
레그컬이 몇키로였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내가 꽂은 것 보다 상상 이상으로
좀 무거운 무게로 하고 있는거 같아서 놀랐다.
전에는 혼자서 끙끙 이겨내느라 어려웠는데
점차 선생님을 신뢰 하기 시작하면서 ?! 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내가 기존에 쓸 수 있는 힘이 5라면
7-8을 쓸 수 있게 된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별로 안친한.... T바로우를 했다
뭔가 힘들단 말이지 근데 막상 할때는 또 나쁘진 않다
쫌 재밌긴 함
많이 무거워서 그렇다,,
아무튼 운동을 하는 시간에
몸과 마음 모두 쓰면서
약간 내면의 감정이 출렁일때가 있다
요즘에서야 느낀거지만
내가 약간 그런 상태라는 기분이 들었는데
상처가 너무 쓰라려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신경이 곤두서는 그런거
내 마음이 그런 상태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가까이 오는 건 더더욱 불편하고
그냥 혼자 있는게 좋았다
하고 싶었던 말은
그럼에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한 일이었던 것 같다.
내면의 감정이 막 거친 파도처럼
몰아치지 않기를 바래서
근데 그 방법은 여기서 도망치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족욕 하면서 다 내려놓고 눈물 또르르
울고 나면 마음이 또 괜찮아지고 그런
남은 시간도 잘 보낼 수 있을까
운동 기록은 여기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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