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던져진 존재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아무리 생각해봐도지금의 나이까지 살아 있을 수 있었다는게참 운이 좋은 것 같다더 큰 세상으로 나와버린 것 같다죽어 있던 영혼이 깨어났다아마 스스로 깨어 났다기보다는살기 위해 깨어있어야만 했던 것 일지도 모르겠다이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과연 혼자서 살아 낼 수 있을 것인가 아득해진다운이 나쁘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게임 캐릭터가 된 기분이다지금 나의 상황이 원래 세상이란이런 곳이었던 건지아무튼 알 수 없지만살고 싶다언어를 통해 느낌적으로말에 대한 뉘앙스를 이해하고 있다전에는 온실 속 화초 라는 말에 대해이해 하지 못했는데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별일 없었으면 좋겠다아무도 걱정 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