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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50

FINALLY

밤 10시가 넘었다어디로 가고 있냐고 물었다정해둔 곳은 없다가끔 어쩌면 자주 매일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한 현실이다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어떤 이유에서 인지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통은 삶을 더욱 생생하게 한다어디쯤 와 있을까어디에 있는게 행복한 일일까 ?당신의 행복에 공감할 수 없었다그렇기에 오롯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만 했다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역시나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가생각하기를 그만둬 버렸다불과 몇일 전 있었던 공포스러운 감정은꿈이었을까 현실이었을까현실이기에 꿈이기를 바라고 싶었다흩어졌다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 또 다시금 생각하다가그대로 놓아버렸다나를 스쳐 지나가는 모든 감정들..

글쓰기 2025.06.06

여유

카페에 앉아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잠깐 글을 쓴다요즘 다시 취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다가그냥 그렇게 지내다가잘 모르겠기도 하고아무튼 오늘 3개 회사 면접을 보기로 했다요즘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기도 하고어쩌다보니 그런 시간이 생긴 것 같은데나는 그런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그래서 자꾸 무언가 찾아서 하려고 하는 것 같다그런데 오늘 지나서 집으로 돌아간다음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또 생각이 바뀔 것 같다뭐든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로집에 돌아가면 또 다시 하고 싶은게 많다그렇게 지내다가 또 뭔가를 하고 있겠지지난 시간을 떠올릴 새 없이 달려 왔지만지나고 보니 정말 바뀔 것 같지 않던 답답한 상황도어느새 자연스럽게 풀어지고 해결되고 있었다그게 너무 신기했고 감사했다 그 시간을 기다..

글쓰기 2025.06.04

무탈히 흘러가는 하루 하루들

요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롱트립을 떠나 왔는데 지내면서 느끼는게 많다어제 자기 전에 이야기 하다가 가장 행복 했던 순간을 떠올리다가우리집에 처음 강아지를 데려왔을때라고 말하는 나를 발견 했다우리집 강아지는 분양 받아서 데려 왔었는데 처음에 데리고 왔던 그 순간이 기억이 난다그때 아마 내가 정말 행복했었나보다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보고 싶은 것 같다어서 할일을 다하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살면서 이런 저런 상황을 마주하고 상황도 사람도 많이 변하는것을 느꼈다어떤 대상을 향한 내 감정도 일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그게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하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시간도 많았다그저 현재에 충실하게 지내고 싶다오늘 하루도 부디 무탈 했으면 좋겠다 끝

글쓰기 2025.06.03

말을 따라가는 존재에게

어디 쯤 왔어 ?가는데 순서 없다는 말을 하길래어디까지 생각해봤어 ?아무 생각 없어살아 있기 때문에 살아갈 뿐이야아마 그때도 지금도김윤아 - 강노래를 좋아하게 될 거 같아문득 서울 어느 카페에서 있었던 기억이 나그리고 함께 밥을 먹고어떻게 당신의 경험으로 모든 일을 확신하나요목숨 걸고 일한다고 하길래그렇게 살아야 하냐고가장 최근 했던 생각이 뭐였어 ?알 수 없어당신은 어떤 이유에서 제게 위태로워 보인다는 말을 하나요바다 한 가운데 떠 다니는 느낌이라면 그럴 수도 있어하지만 그 공허함과 괴로움도 나쁘진 않아빈 깡통이 된 너를 봤어그리고 생각했어언제든 대체 될 수 있는 존재에 대해그리고 그 껍데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아프지 않길 바래슬프지 않길 바래당신의 말을 기억 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그 길에 행운..

글쓰기 2025.05.28

호흡 | 두번째 글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털어놓으러 찾아 올때면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참 감사해지곤 해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내 마음이 너무 변하고나에게는 익숙했던 짐을 네가 너 자신이 어른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해줘서고마웠다한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사람 마음 처럼 안되는 상황들이어긋나버린 것들이 내 탓이 아니라고 말해줘서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면나도 마음이 덜 속상해져서 괜찮은 것 같아삶이란게 사람 마음이라는게 정말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그래서 그냥 흘려 보내 주기로 했다모든 마음 이대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며솔직히 당신의 목소리가 너무 슬프고 괴로웠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당신의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사랑 그거 정말 지독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이다그리고 네가 다시 나..

글쓰기 2025.05.24

일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두가지가 있다면요가와 글쓰기 이다살면서 이 두가지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면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건강한 음식을 먹고 그런것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역시나 삶은 내 맘처럼 흘러가지 않는다여름이 오기 전에 아마 가을쯤 등산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산에 가보고 싶었다절에도 가보고 싶었고혼자도 있고 싶었다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지 않은데일을 하긴 해야 한다니 믿을 수가 없다그리고 내가 붙잡고 있던 것들을 모두 놓아준다면내가 어디로 가게 될지 알 수가 없다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다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전과 완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과 완전히 다른 상황도 아니다삶이 지루하다이유를 찾기가 어렵고 뭘해도 딱히 재밌는지를 모르겠다이걸 인지 했다는 ..

글쓰기 2025.05.23

말은 돌고 돌아

그 사람의 템포는 한박자 늦다아니 어쩌면 한박자가 아니라 두세박자쯤 느릴지도모든건 내 이야기이다사랑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가만히 노래만 듣고 있었다가만히 노래를 들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기 때문에가만히 노래를 듣는다그리고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하기 때문에 노래를 듣는 이유도 있다그러다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왜 당시에 그 사람이 나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기에그토록 말해 주었는지에 대해 시간이 지나 알게 되는 것일까이유는 알 수 없었다멍때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일을 시작하지 않아도 되고 이미 충분히 많이 달려왔다고 생각했다역시 뒤쳐짐도 두렵지 않아졌다 그저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이 맞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거짓말은 하나도 없었지만어쩜 나에게는 항상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그건 조급함일까 빨리 ..

글쓰기 2025.05.22

롤 모델

어떤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이 그 노래를 나에게 알려줬기 때문이다사실 노래 보다 더 뭉클한건 그 노래를 알려준 마음이다오늘은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난다나는 나에게 아무리 나쁘게 대했다고 해도내가 어떠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하면용서가 되는 것 같다그래서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불씨를 생각한다너무 활활 타오르지도너무 꺼지지도 않았으면 하는 내 마음을생각한다내일 서울에 간다아마 바빠서 갔다가 바로 올지도 모르지만방을 정리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내 가치관이 더 명확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여러모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다누군가는..

글쓰기 2025.05.14

오해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보통의 사람들이라는 단어가 생겼다사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니까 누구던내가 경험하고 견디는 스트레스 정도를 감내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물론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순간 순간 떠오르는 일을 하고 그때 그때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나 같은 경우는 혼자인 상황에 놓여진 적이 많았는데그게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뛰어들기보다는 주저하는 면이 더 많았다(실제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내면에서는 그 일에 100퍼센트 올인 하지 못하는 느낌)물론 그것도 본인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지기는 한다아무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글을 쓰는 이유는 그저 속상한 마음도 있고이어지는 기록을 사랑하기 때문도 있다나 자신이 스스로 어떤 ..

글쓰기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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