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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글쓰기 43

롤 모델

어떤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이 그 노래를 나에게 알려줬기 때문이다사실 노래 보다 더 뭉클한건 그 노래를 알려준 마음이다오늘은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난다나는 나에게 아무리 나쁘게 대했다고 해도내가 어떠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진심이었다고 하면용서가 되는 것 같다그래서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불씨를 생각한다너무 활활 타오르지도너무 꺼지지도 않았으면 하는 내 마음을생각한다내일 서울에 간다아마 바빠서 갔다가 바로 올지도 모르지만방을 정리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내 가치관이 더 명확해 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여러모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다누군가는..

LIFE/글쓰기 2025.05.14

오해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보통의 사람들이라는 단어가 생겼다사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니까 누구던내가 경험하고 견디는 스트레스 정도를 감내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물론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순간 순간 떠오르는 일을 하고 그때 그때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나 같은 경우는 혼자인 상황에 놓여진 적이 많았는데그게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뛰어들기보다는 주저하는 면이 더 많았다(실제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내면에서는 그 일에 100퍼센트 올인 하지 못하는 느낌)물론 그것도 본인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지기는 한다아무튼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글을 쓰는 이유는 그저 속상한 마음도 있고이어지는 기록을 사랑하기 때문도 있다나 자신이 스스로 어떤 ..

LIFE/글쓰기 2025.05.12

죄와 벌 그리고 인간

글을 쓰는 일은 아무런 이해 관계 없이오롯이 나로 존재 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조심스럽게 글을 쓴다목소리를 내도 되는지낼 수 있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나지난 나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었다그래서 어제도, 엊그제도, 이번달 내내 할말이 너무 많았다내가 여기 이제서야 찾아 왔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했고어떤 이유에서인지 5월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작년 5월 서울에 올라갔었다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딱 1년 있을 운명이었나보다 라는 말을 했다나는 운명에 대해 떠올렸을때 그 생각이 그다지 긍정적인 편은 아니다한편으로는 무기력해지는 지점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운명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거나그 자체를 미워하지는 않는다누군가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생기고또 그러다 다시 좋은 일이 생기곤 한..

LIFE/글쓰기 2025.05.10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오늘은 그냥 행복한 날이었다행복했던 기억 밖에 안난다그런데 그러다가그냥침묵이 익숙해서 침묵을 이어가곤 한다문득 어렸을때 내가 참 좋았던 점에 대해알려준 당신이 고마웠고같은 얘기를 또 한번 듣게 되어서수많은 오해들로 뒤덮인 그 사람을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타자는 애초에 존재 하지 않았던 걸까 ?나 자신이 나의 불행을 그토록 바랬던 걸까 ?알수 없다모든게 그냥 그렇게 흘러 갔을 뿐그런데 최근 들어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살아야 한다 그래서 어찌 저찌 스스로를달래가며 발걸음을 옮겼다그러다 내가 어디쯤 온걸까 생각을 해보았다꿈이 뭐냐고 물어보면아주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나는 내 꿈이 먼지 라고 대답 할것 같다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존재가 먼지 같았다그냥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내가 할 수 있는건 나만이 아는..

LIFE/글쓰기 2025.04.29

집합

어떤 이유에서 생긴 교집합일까어떤 선택을 하고자 할때는한번 더 그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는 해그런데 가끔은 깊은 생각에 비해영문을 알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내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설명 할 수 없는 것들이 모여서점이 되고 나는 그걸 바라 보는 사람세상의 이단아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아무튼 나는 말의 뜻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는 편이고시간이 지나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너도 하고 있었다는게 신기했다근데 그것과 별개로 우리가 한참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다그래서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었다무슨 생각을 해 ?크게 뭔가를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열심히 사는 듯 보여도 그다지 물건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도 아..

LIFE/글쓰기 2025.04.27

소리 없는 말

좋아했던 일에 대해 떠올려 보다가누군가 물어 봤을때 항상 기억해 내지 못했는데기억이 났던건 하루의 마무리를 좋아한다아침에 씻는 일보다 자기전에 씻는 일을 좋아해그리고 자기 전의 시간을 좋아한다만약 내 일상에 여유가 스며든다면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자기전에 글쓰는 일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왜냐면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기억이 났는데여태 살았던 곳중에서 가장 좋았던 집에서 아마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들어오는 바람과들숨 날숨그리고 누워서 팩하는 걸 좋아했다문을 열어두고 자거나아무튼 답답한걸 싫어해그런데 한 5년간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무언가꽉 막혀 있었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사랑인지 사랑이 아닌지 모를 지난 삶속의 감정이나를 괴롭히고 스스로를 돌볼 수 없게 했..

LIFE/글쓰기 2025.04.25

비가 온날

소속감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는데문득 역에서 내려서집에 가는 방법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어떻게 해야 갈 수 있는거였더라 ?그 길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요즘 자주 행복하다이유에 대해 텍스트로 표현하고싶은 마음은 아니다그냥 가끔 어쩌면 자주 행복한 편인데이 느낌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어떤 사람을 보면서 정말 다른 세상에서살다 온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그 알 수 없는 느낌이 신기했다요즘에는 이해하려는 노력보다모든게 그저 흘러가게 두는 편인것 같다그러고 나니 또 다시 횡단 보도 앞이었다집에 돌아 오는 길에 이 알 수 없는 감정에 대해한참 생각을 해보다가그만 뒀다우리를 위한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어쩌면 주는 법을 알고 싶었던 걸까 ?적당히가 어려웠다 늘그런데 아주 적당히 행복한이 느낌이 평화..

LIFE/글쓰기 2025.04.22

과속 방지

누구를 위한 글쓰기였을까 ?그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던 걸까 ?나는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그저 그런 수많은 상황들이 펼쳐 졌을뿐목소리를 궁금해 하길래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 알 수 없어져어떤 말을 해야 할지 더 조심스러워지는거야자신감이 뭘까 ?어쩌면 조금은 집요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왜냐면 확실한 걸 좋아하거든 그래서 두루 뭉실하게 넘어가는게너무 싫었어 하지만 수 많은 방식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그것 또한 어쩔수 없는 일이었겠지모든 일에는 명확한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겠지단지 난 그걸 보지 못하는 사람그게 아니라면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 일수도 있고그래도 난 항상 내 울타리 안의 전체를 생각하고 싶었어그게 내 가치관인것 같아갑자기 한 회사의 면접 질문이 떠..

LIFE/글쓰기 2025.04.19

가벼운 삶

아주 잠깐 전까지만 해도 전주에 있었다최근에 내가 왜 지금의 삶 속에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원하는대로 되는게 없었다누군가는 나의 어떠한 선택을 바라보며 내가 원했기 때문에그러한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할수도 있지만사실 그건 그 상황속에서 나에게 최선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지내가 바라던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그래도 돌이켜 보면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감사일기를 써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어떤점을 감사해야 할까 어려웠는데당연한게 하나 없다고 생각하고 돌이켜 보면감사할 것은 많다하지만 그 느낌에 대해 자주 잊어버린다는게아쉬운 일 인것 같다세상이 많이 변했을까 ?나를 사랑하라는 말이 무슨말인지도무지 알수가 없었다좀 복잡한 감정이지만이것도 사랑의 감정일까 싶은 그런 감정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

LIFE/글쓰기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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